봉선화(봉숭아)에 얽힌 옛 이야기
봉선화(봉숭아)에 얽힌 옛 이야기
○ 봉숭아에 얽힌 옛 이야기 신이담(神異譚) 중 기원담에 속하는 이야기 유형이다. 민간에 전래되는 각편 중에는 봉선화라는 꽃 이름이 봉선이라는 궁녀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는 것과 봉선이라는 신선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의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반면 전자는 역사적 전설로서 봉선화의 현전 여러 특징을 매우 그럴 듯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 훨씬 사실성이 있어 보인다. 백제(혹은 고려) 때 한 여자가 선녀로부터 봉황 한 마리를 받는 꿈을 꾸고 딸을 낳아 봉선이라 이름지었다. 봉선이는 곱게 자라 천부적인 거문고 연주 솜씨로 그 명성이 널리 알려졌고, 결국에는 임금님 앞에 나아가 연주하는 영광까지 얻게 되었다. 그러나 궁궐로부터 집으로 돌아온 봉선이는 갑자기 병석에 눕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임금님의 행차가 집 앞을 지나간다는 말을 들은 봉선이는 간신히 자리에서 일어나 있는 힘을 다하여 거문고를 연주하였다. 이 소리를 알아보고 찾아간 임금님은 봉선이의 손으로부터 붉은 피가 맺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매우 애처롭게 여겼다. 하여 무명천에 백반을 싸서 동여매 주고 길을 떠났다. 그 뒤 봉선이는 결국 죽고 말았는데, 그 무덤에서 이상스런 빨간 꽃이 피어났다. 사람들은 그 빨간 꽃으로 손톱을 물들이고, 봉선이의 넋이 화한 꽃이라고 봉선화라 하였다.
요컨대, 이상과 같은 이야기는 봉선화의 형태적 특징을 관찰한 민중들이 이를 기원론적으로 설명하려 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 ○ 봉숭아의 효능 울 밑에선 봉선화가 놀라운 효과를 지닌 약초임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어릴적 시골집 울타리 밑이나 장독대 옆에 봉숭아를 심으면 질병이나 나쁜일이 생기지 않고, 뱀이 싫어하는 향이 있어 금사화라고 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씨앗을 급성자(急性子)라고 하며 핵액순환장애로 인한 신경통,중풍,암등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져 올수있는 질병의 원인을 제거해 준다. 봉숭아 씨앗 줄기를 달인물을 마실때 주의 해야할 것은 치아에 닿으면 이빨이 물렁해져 빠질 위험이 있다. ※(빨대를 이용해 목안으로 바로 삼키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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