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가슴앓이

짱도 2008. 7. 6. 23:46
 

만남을 인연이라 여기고 살아왔듯 
이별 또한 인연이라 자위하며 
입술을 깨물었습니다.
슬프지만 슬프지 않은 것처럼 
아프지만 아프지 않은 것처럼 
떠나보냈습니다. 
그 후로 비가 내릴 때면 
내 몸 한구석
어딘가는 아파왔습니다. 
헤어짐이 
사랑의 끝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그대 떠나감은 
나에게 힘겨움이었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알아버렸습니다. 
나를 진정으로 
힘들게 하는 것의 실체는 
그대 떠나감이 아니라 
그대 떠남에도 버리지 못하는 
남은 내 그리움이었다는 것을...
 이유 없는 가슴앓이...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 그런날 이면 이유 없이 가슴이 아려 옵니다... 유난히도 크게들리는 빗방울 소리는 바보같은 내가슴의 서러운 통곡소리 같이 들립니다 보고싶어도 볼수도 없으면서 가고싶어도 갈수도 없으면서 바보같은 내가슴은 그대를 안고 놓을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어딘가에서 그대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면 말하고 싶습니다 비록 난 그대곁에 아무것도 할수도 줄수도 없지만 그대가 아프고 힘들때 언제라도 안길수 있도록 따스한 가슴으로 그대를 기다리고 있다고...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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