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면 참 좋겠습니다 상아/반정호
당신이면 참 좋겠습니다 상아/반정호 차마 놓치 못하는 그리움을 한입 물고 삼키지 못하는 안개같은 눈물을 봄 햇살에 날아온 재비날개에 묻혀 보내고 보얀 치아를 드러내고 마주 웃는 사람이 당신이면 참 좋겠습니다 돌담 밑 애기똥풀의 노오란 질투의 화신이 여린듯 팔락이는 모양처럼 곱게 피어나는 사랑의 향연이 당신이면 참 좋겠습니다. 마주보고 웃음짖고 은은히 촛점없이 흐린듯 맑은듯 그리움이 생각나듯 신기루의 모습을 돌아보는 미련없이 서 있는 사람 당신이면 참 좋겠습니다. 단발의 사랑보다 남은생의 희노애락과 영원을 노래하고 차마 마주보기도 아까워 곤한 눈꼽을 닦아줄수 있는 사람 당신이면 참 좋겠습니다 잠못이루는 아픔이 천하를 지배하고 골 깊은 한숨에 하늘이 내려앉아 지는 잎새 힘겨워 눈물로 채워도 보듬어 안고 위로할수 있는 사람 당신이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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