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쉬는곳

입을 맞추니 여생원 댁에 불이 난 것을 알다 (合口可知呂生員家

짱도 2017. 8. 12. 11:35


고금소총 -12

 

입을 맞추니

여생원 댁에

불이 난 것을 알다

(合口可知呂生員家)

 

어떤 소경이

자기 아내와 함께

방에 앉아 있는데,

.

갑자기

이웃에서 떠드는

소리가 났다.

.

소경이 아내에게

"어디서 저렇게

떠드는 소리가 나오 ?"

하고 묻자,

.

밖을 내다 본 아내가

한 손으로

남편의 두 젖 사이에

사람 인()자를 썼다.

그러자 소경이 "불이 났소 ?

.

어디서 불이 났소?"하고 다시 묻자,

.

아내는

남편의 손을 잡고

자신의 음문(陰門)

만지게 했다.

.

소경이

"어허 진흙골(泥洞)에서

불이 났다고 ?

.

진흙골 누구의 집이요 ?"

 .

소경이 또 그렇게 묻자

아내는 남편에게 입을 맞추었다.

.

"()생원 댁이라고 ?

.

그래 얼마나 탔소 ?"

.

소경의 이 말에

.

아내는

남편의 양물(陽物)

꽉 잡았다.

그러자

소경이 장탄식을 하였다

.

"다 타고

기둥만 남았다고 ?

참으로 불쌍하구나 !

불쌍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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